"끔찍하다" 25년 만에 나타난 먹구름 떼의 정체
코로나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브라질. 곧 이것 문제까지 닥칠 예정이라 긴장 태세라고 합니다. 이 것이 얼마나 많은지, 멀리서 보면 먹구름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브라질은 최근 농작물 지키기에 나섰는데요. 이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25년만에 나타났다는 '이 것'의 습격
차량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다는 이 것. 운전자의 시야를 가린 건 다름 아닌 메뚜기 떼입니다. 개체만 4천 만 마리로 추정돼 멀리서 보면 먹구름처럼 보여 현지에서는 '메뚜기 구름'으로 부릅니다.
얼굴로 날라들어 앞이 보이지 않아..
이 메뚜기 떼는 현재 브라질 남부 곡창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는 초기에 동 아프리카, 아라비반도를 넘어 인도, 파키스탄,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까지 점령하게 된 것입니다.
브라질은 농작물 비상사태를 선포
그래서 브라질 정부는 25일 농작물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메뚜기 떼가 옮기는 감염병 발생도 막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브라질 농업부는 살충제를 장착한 농업용 항공기 426대를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브라질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만 120만 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피해가 심각한 국가인데요. 메뚜기 떼를 막지 못한다면 식량난 등 경제위기까지 닥칠 수 있습니다. 살충제 항공기를 이용해 메뚜기 떼를 다른 쪽으로 흩어지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쌀값, 지난 2주간 갑작스럽게 폭등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쌀값이 지난 2주간 갑작스럽게 폭등했는데요.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가정 내 집밥 수요가 급증했지만 폭우·수출 지연 등으로 공급에는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25년 만에 나타난 대형 메뚜기떼가 동남아에 상륙할 경우 쌀값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을 끊고, 집에서 직접 밥을 차려먹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비상사태에 대비한 쌀 사재기 수요도 커졌습니다. 3월부터 5월까지 미국 내 쌀 소매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고 집계 됐죠.
하루에 3만5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 먹어치운다
이 메뚜기떼는 하루에 사람 3만5천 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을 먹어 치운다고 합니다. 사막 메뚜기떼는 올해들어 총 23개국 농경 지역에 피해를 끼쳤는데요. 이 메뚜기떼는 하루 최대 150㎞를 이동하며, 최대 1만㎢ 이상에 달하는 지역을 덮을 수 있는 충격적인 규모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이 겪을 수 있는 피해는?
만약 베트남에 메뚜기 떼가 상륙한다면 동남아 전체의 올해 쌀 생산은 끝난다고 봐야 합니다. 살충에 실패해 메뚜기들이 동남아까지 간다면 전 세계 60개국에 큰 피해를 줄 것이고, 수억명의 인류가 식량난에 시달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7월부터 9월까지 지속되는 동남아 지역의 우기 시즌 역시 농가에 또 다른 복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쌀 공급이 충분하지 않고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거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