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서 졸다가.. 깨보니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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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졸다가.. 깨보니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 2020. 8. 24. 09:35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국내 캠핑 인구만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하죠. 캠핑하면 캠프파이어, 모닥불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캠핑하다가 사건 사고도 많이 생기는 만큼 안전 사고에 대비 해야 겠습니다.


캠핑장에서 잠들었다가 큰 사고?

최근엔 한 호주 여성이 캠핑장에서 깜빡 잠들어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외로 이 사고가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난 7월, 호주 빅토리아주에 사는 29살 할리 테넌트 씨에게 안타까운 일이 벌여졌다고 하는데요.


할리 씨는 지난 5월 말 친구와 즉흥적으로 캠핑 여행을 떠났습니다. 두 사람은 장비를 모두 풀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이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닥불 앞 의자에 앉아 졸던 할리 씨가 얼굴을 모닥불 위로 향한 채 쓰러진 겁니다.


8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친구는 텐트 안에서 잠을 청하다 이상한 소리에 밖으로 나와 할리 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이 후 할리 씨는 화상이 너무 심해 중환자실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치료를 위해 약물을 먹고 8일간 혼수상태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깨어난 뒤에도 2달 반 동안 피부 이식 등 대수술 6번과 지난한 치료 과정을 감내하며 병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식받은 눈꺼풀이 닫히지 않아서, 입술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만큼 벌어지지 않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 입·퇴원을 반복했습니다.


고통의 시간 끝에 할리 씨는 겨우 집으로 돌아왔지만, 전혀 모르는 행인에게 "좀비 같다"는 소리를 들으며 여전히 힘겨운 일상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남편과 친구들, 많은 응원과 지지를 해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노력하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캠핑장 화재사고 예방법 중요 팁!

이렇듯 캠핑장에서는 화재 사고가 잦다고 하는데요. 예방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우선 화로에 불을 피울 땐 주변 바닥에 물을 뿌리고 아이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캠핑장 주변에는 소화기의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땐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알루미늄 호일은 열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그릴 위에 고기를 구운 후엔 불씨가 거의 꺼진 상태에서 미지근한 물을 부어 불기를 완전히 없애야 합니다.


 

 

모닥불 등에서 튀는 불똥은 순간적으로 튀어 올라 피부에 닿으면 접촉 화상을 입게 되는데요. 특히 불앞에 장시간 있으면 저온화상의 특징인 열성홍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물 모양 같은 피부 병변이 나타날 경우 화상전문병원이나 피부과 등을 방문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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