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한 OOO"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대박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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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한 OOO"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대박난 진짜 이유

∴∞∴ 2020. 11. 5. 12:01

최근 스타벅스에서 5년 안에 중국 시장 매출을 3배 이상 올리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도 이 같은 계획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굉장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의문이 들게 되는데요.


중국은 최근 10년간 중국의 커피 소비량이 연평균 12.8%의 고속성장을 유지하며 엄청난 커피 시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걸 스타벅스 본사가 놓칠리가 없었죠. 하지만 중국 진출은 장애물이 많아서 본사에서 유난히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중국 진출이 어려웠던 이유?

진출 초반에 중국 커피시장은 믹스커피와 원두커피가 각각 80%, 2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원두 커피에 대한 비중이 작았던 것도 장애물이었죠. 또한 커피보다는 차를 마시는 문화가 강합니다. 중국의 차 시장의 규모는 약 11조 원으로 예상, 중국 커피 시장보다 10배에 가까운 수치이죠.


현재의 중국 내 스타벅스 입지는?

중국 커피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커피 체인점은 단연 스타벅스입니다. 경쟁자가 없는 원탑이 되었죠. 2015년 스타벅스의 중국 내 매출액은 122억3000만 위안으로 커피 체인점 시장의 73.3%를 장악했다는 놀라운 통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 내에서 런칭한 '차 브랜드' 대박

중국인들은 차를 자주 마시는 문화가 있죠. 이 때문에 커피 전문점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맥주 회사 안호이저 부시와 손을 잡으며 건강 트렌드를 따라 웰빙 티 ‘티바나(Teavana)’를 개발했습니다. 현재는 외국에도 진출돼있죠.


티바나(Teavana)는 1997년 미국의 한 부부가 창립한 브랜드로, 스타벅스가 고가로 인수하면서 스타벅스 차 브랜드로 전환하게 된 것인데요. 과일로 만들어진 찻잎이 메인 상품이 되면서 미국 시장에서만 연평균 15%의 성장률 내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전통에 스며든 현지화 전략 & 다양한 MD 제품

물론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의 전통 인테리어를 살린 스타벅스 매장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유독 많다고 하죠. 또한 음료나 디저트 메뉴에도 중국 식문화나 전통 음식을 결합한 메뉴가 많이 출시됩니다. 매년 중국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에는 월병, 단오절에는 쭝즈를 새로운 맛으로 출시하죠.


배달 서비스 도입, 높은 회전율

그 당시 중국에 많았던 도자기 컵을 종이컵으로 대체하고, 자동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주문시간을 줄여 더 많은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그리고 발전한 중국의 배달 시스템을 이용해 매출을 늘렸습니다.  또한 다른 카페보다 음료가 빠르게 나오는 것이 큰 강점이였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서 일할 만 나네요.

직원을 위한 복리 후생을 늘리고 체계적인 직원교육 시스템 구축합니다. 또한 직원들은 해외지점을 근무지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자신의 고향 지점도 신청하게끔 선택 권한을 줍니다. 또한 청각 장애인들을 고용해 차별없는 직원 고용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특별 OOO도 시행해

중국 스타벅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가지고 온 용기에 무한 용량으로 커피를 담아주는 이벤트도 시행했었는데요. 사진에 나온 것 처럼 용량이 큰 대야, 심지어 정수기 통까지 들고 온 손님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역 현지화 전략

중국을 북부, 남부, 동부 3개로 크게 나누어 3개의 현지 파트너서들과 협력, 그리고 각 지역에 맞는 파트너사들의 도움과 현지화 전략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쉽게 이루어지는 성공은 단 하나도 없나봅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힘겨웠던 스타벅스 매장들도 98% 재개장하며 발 빠르게 경제적 회복을 도모한다고 하니 앞으로의 중국 시장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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