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온다" 한국 노숙인 사진 보고 해외 반응 난리난 이유

가자GO/문화차이? 시선의 차이

"멘붕온다" 한국 노숙인 사진 보고 해외 반응 난리난 이유

∴∞∴ 2020. 6. 15. 22:21

서울역에 가면 유독 자주 볼 수 있는 광경. 바로 노숙인들이 줄지어 누워있는 모습인데요. 외국인이 처음 보고 당황스러워 한다고 하죠. 이런 노숙인을 보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무래도 보통은 기피하게 될텐데요.

정부에서는 노숙인들을 위한 '취업 제공' 문제에 대해 늘 고민한다고 합니다. 이번 6월 달 부터 한국철도에서는 역 주변을 청소하는 미화원 업무를 노숙인들에게 제공할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노숙인들의 자립을 위한 것으로 올해 연말까지 6개월동안 86명을 뽑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6년간 코레일에서 노숙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5천원으로 노숙인의 자립을 돕는다 '빅이슈'

5천원으로 노숙자들을 돕는 착한 잡지로 알려진 빅이슈. 일할 의지가 있는 노숙인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죠. 잡지 가격의 절반인 2500원이 빅판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판매부수가 올라갈 때마다 노숙자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주는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유명인사가 돈을 받지 않고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노숙인 문제' 악화

하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에서 많은 노숙인들이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일자리가 없어 경제적으로 타격을 받을 정도이니까요. 취약 계층들이 받을 타격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하죠.

한국의 노숙인 사진 본 해외의 반응

이런 와중 한 외국 커뮤니티에 한국 노숙인들의 일하는 사진들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한 미국인은 "뉴욕은 현재 아수라장, 코로나로 6만명의 노숙인들이 지하철에서 죽어가고 있다."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다른 대처이다" "멘붕온다..우리나라에서는 노숙인을 포기한지 오래야." 

이렇듯 생각보다 심각한 자국의 복지 상황과 대비되는 한국의 노숙인 복지 제도에 대해 감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외국은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걸까요? 심각하다는 외국의 몇 국가들의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외국의 노숙인 상황 어떻길래?

현재 확진자 수 1위 국가인 미국. 노숙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 곳을 선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라스베가스는 카지노, 호텔의 수천개 객실이 비어있지만 노숙인 대피소로 라스베이거스 시내의 대형 주차장 바닥에 선을 긋고 노숙인 임시 대피소를 만들었다가 여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엄격한 격리령이 내려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청은 스포츠클럽 세 곳을 노숙인 쉼터로 만들어 주기도 했고, 독일 마인츠에선 일부 호텔과 호스텔, 게스트하우스들이 노숙인들에게 방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노숙인 일자리 지원 & 복지 시급한 이유

일반 사람들도 일자리가 없어 힘든데 왜 노숙인에게는 이렇게 지원해주나 하는 논란도 존재하지만 노숙인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은 매우 중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때문에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거리를 떠도는 이들이 늘어나며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죠.

또한 멀리 내다봤을 때, 노숙인들의 자립심을 키워줘야 유지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어려워 하고 있는 코로나 시기. 서로서로 의지하며 도움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처하게 지켜서 어서 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음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