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러시아에선 남자가 여자를 XX해도 합법입니다"

가자GO/문화차이? 시선의 차이

충격 "러시아에선 남자가 여자를 XX해도 합법입니다"

∴∞∴ 2020. 5. 14. 08:39

아무리 문화 차이라고 해도 도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타국의 문화들이 존재합니다. 러시아의 한 문화도 '이 것'에 해당되는데요. 이 것은 러시아 남성들의 가부장적이고 마초적인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남성미를 과시하는 문화

러시아에서는 "남자는 이렇게, 여자는 이렇게" 성별에 따른 행동 차별이 심한 나라입니다.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것인데요. 러시아 남성과 만나본 자국 여성이나 외국인들은 러시아 남자들은 대부분 남성적이고 터프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충격적인 성희롱 법

이 때문인지 마초 문화가 뿌리내린 러시아에서는 성희롱 주장 자체가 매우 드물다고 하는데요. 성희롱을 규정하는 법 자체가 없으며, 성폭행 사건조차 종종 재판까지 가기도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미투 운동으로 전세계가 뒤집어 졌을 때도 러시아는 비교적 고요했지요. 

 

 

가장 충격적인 여성 법

성희롱을 규정하는 법이 없다는 것도 꽤나 충격적이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이 것 입니다. 바로 러시아에선 남자가 여자를 폭행해도 합법이라는 것입니다. 2년 전 푸틴 대통령에 의해 처벌 수위가 낮아졌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푸틴의 '가정 폭력 완화법'?

2018년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된 가정 폭력 처벌 완화법에 따르면 "배우자나 자녀를 폭행해도 1년에 1회만 폭력을 행사하고 그 결과 뼈는 부러지지 않고 멍이 들거나 피가 났다면 15일 구류나 벌금 처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기존 가정법에서는 가정 폭력이 최대 2년형을 선고 받는 범죄였습니다. 재범일 경우 실형을 살 수는 있지만 가정 폭력이 만연한 러시아에서 오히려 처벌 수위를 낮췄다는 점에서 논란을 샀던 것이지요. 워싱턴포스트는 푸틴 정부의 러시아 전통 가치라는 명분을 앞세워 여성의 발언권을 약화시키고 보호 범위마저 최소화했다는 것에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에 따르면 하루 40명, 한 해 1만 4,000명에 달하는 여성이 가정 폭력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또 가정 폭력을 경험하는 여성은 매년 60만명에 이르며 피해 여성 중 60~70%가 신고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하면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가정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러시아의 종교ㆍ문화적 통념은 해당 법안의 통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들은 점점 신고해도 처벌이 없을 것 같다고 여기는 것 같습니다. 바로 정부부터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를 '범죄'라고 부르는 것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법 개정 이후로 다른 유럽의 여러 정부와 단체의 관심이 쏠리게 되었습니다. 이대로는 절대 괜찮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폭력을 제재할만한 강력한 사회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법이나 문화는 개선됐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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