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안 팔아요! 소름돋는 네덜란드 커피샵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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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안 팔아요! 소름돋는 네덜란드 커피샵 정체

∴∞∴ 2020. 5. 7. 15:47

외국가서 처음 느꼈었던 문화 충격. 여러분들도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이 곳 저 곳 다니면서 많이 받아 봤었는데요. 대륙에 따라 비슷한 문화 형태를 느끼고는 하지만, 각각 국가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한 문화 또한 따로 존재합니다. 

네덜란드의 커피샵 또한 그렇습니다. 이 곳의 정체를 알고나면 문화 충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하는데요. 네덜란드 커피샵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방문하면 모두들 경악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특히 아시아인들은 더욱 더 그렇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우선 네덜란드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지 않으신가요? 바로 더치커피입니다. 더치커피의 원조로 알고있는데요. 실제 이렇게 주문했다간 “그게 뭐요?”하는 질문만 돌아올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용어라고 합니다. 정확한 명칭은 ‘콜드브루’입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커피, 차가운 물로 침출해 낸 독특한 풍미의 커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커피숍에서는 커피를 팔지 않는다?

네덜란드 번화가에서 ‘Coffee Shop’이라는 간판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당황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Coffee Shop’은 합법적으로 대마초(마리화나)와 관련 제품을  판매합니다. 또한 구입하고 흡연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마초 합법 초기에는 알코올과 대마초를 함께 판매할 수 없어 커피와 함께 팔았다고 전해집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마약 중독자들이 세상에 나오게끔 하기 위해 커피숍에서 소량의 약한 대마초만 판매하기로 했고 통계에 따르면 법으로 대마초와 같은 약한 정도의 마약을 허용한 네덜란드보다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국가의 마약 중독자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물론 이 커피숍에도 여러 규제가 있는데, 예를 들면 18세 이하 출입금지, 5g 이상 판매 금지 등 입니다. 그동안 커피숍에서 판매한 마약으로 7조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고 하는데, 자국민보다는 관광객들의 비중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네덜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모습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네덜란드 여행 중 호기심으로라도 이곳을 이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국은 자국민에 대한 법을 적용하는 '국적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네덜란드 여행 중 커피숍을 잘못 이용했다가는 불법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해야합니다. 커피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커피샵이 아닌 '카페'를 찾으셔야 합니다. 또한 근래 '마약 천국’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하자 네덜란드 내부에서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관광객들에게 마약 판매를 금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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