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많이 당해요. "동남아 호텔에서 장바구니 뺏겼습니다"

가자GO/문화차이? 시선의 차이

한국인들 많이 당해요. "동남아 호텔에서 장바구니 뺏겼습니다"

∴∞∴ 2020. 4. 19. 19:36

해외 여행의 묘미 중 하나라는 마트 털기. 외국 마트에서 즐겨드시는 간식은 무엇인가요? 동남아 여행에서는 다양한 열대과일이 특히나 인기인데요. 당도 높은 맛있는 과일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게 동남아 여행의 매력이죠.

피로했던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호텔로 들어오는 길. 과일과 간식들을 잔뜩 사서 들어가실텐데요. 로브에 있던 호텔 직원이 들고가는 비닐봉투를 유심히 봅니다. 그러더니 달려와 손사래를 치는데요. 호텔 방으로 반입하는 것이 금지라고 말하지요. 도대체 어떤 과일 때문일까요?

동남아 호텔 반입금지 - 두 가지 과일

아래 과일들의 반입을 금지하는 호텔들이 적지 않아 유의하셔야 합니다. 바로 망고스틴과 두리안입니다.  이 과일들은 웰컴 후르츠 메뉴로 절대 나올 일이 없겠네요. 동남아의 많은 호텔에서는 두리안과 망고스틴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유는 우선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우선 두리안은 냄새가 고약한 과일로 정평이 나있지요.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재배되는 두리안의 냄새는 운동 후 땀에 젖은 양말 냄새에 비유될 정도입니다. 한 호주 대학교에서는 두리안의 냄새 때문에 가스 누출로 오인해 119를 부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었지요.

 


이 냄새 때문에 동남아시아 지역 일부 호텔과 기차 등에서는 두리안 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고약한 냄새와 달리 달콤하고 부드러운 과육을 지니고 있어 두리안을 좋아하는 마니아도 상당수입니다.

동남아에서 먹으면 특히나 맛있다는 망고스틴. 쫀쫀하고 탱글한 식감과 풍부한 즙과 당도로 동남아 여행 갔을 때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인기 과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망고스틴은 어떤 이유에서 반입을 막는걸까요?

바로 망고스틴 껍질에서 나오는 붉은 즙 때문입니다. 천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데요. 많은 투숙객들이 침대 위에서 먹다가 자주 흘리고는 합니다. 망고스틴 껍질은 염료로 쓰일 정도로 착색력이 커서 잘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또한 망고스틴을 먹다가 바닥이나 소파, 침구를 더럽혔을 경우 따로 세탁비를 내라는 곳도 많습니다. 만약 반입이 되었다면 침구류나 소파에 즙을 떨어뜨리지 않게끔 주의하시고, 미리 호텔 반입 가능 여부 확인하셔서 낭패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