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행기 조종사의 충격적 근황 "승무원만 힘든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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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행기 조종사의 충격적 근황 "승무원만 힘든게 아냐"

∴∞∴ 2020. 7. 5. 22:44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직업군들은 어마어마합니다. 오히려 타격을 안 입은 직업군들이 손에 꼽히죠. 하지만 그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는 단연 여행업, 항공업계입니다. 몇 달간 끊어진 일에 직원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승무원들 사정만 언론에 주로 보도되지만, 조종사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인수 합병 중에 코로나까지 겹친 이스타항공은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월급이 넉달째 끊겼고, 신입 조종사들은 아예 해고됐습니다.


이스타 항공측 한 숨만..

출처: JTBC

그래서 요즘 이스타항공의 체불 문제로 난리인데요. 체불한 임금만 현재까지 2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코로나 19까지 닥치면서 더 힘들어진 것입니다.



제주항공이 셧다운 해놓고..

출처: JTBC

출처: 한국경제

조종사 노조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손실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이 자력 회생할 기회를 박탈했다”고 제주항공 책임론을 제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신입 조종사 80명을 뽑고 해고했습니다.



신입 비행기 조종사는 이렇게 지냅니다.

8개월 간 고된 훈련을 거쳤지만 비행기를 모는 대신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으며 생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전에는 탁송이라고 렌터카나 그런 일 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건수 없으면 한 두 시간 계속 기다립니다."



현직 비행기 조종사는 이렇게 지냅니다.

출처: JTBC

3월부터 넉 달째 월급이 끊겼다는 현직 조종사도 어렵습니다. "아파트 5~6층 짜리 건물 짓는거 계속 하고 있습니다. 시멘트도 나르고 폐기물 옮기기도 하면서 일용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라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예상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7월 4일에도 민주당사 앞에서 애경그룹과 제주항공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코로나 19 상황이 빨리 좋아져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음 좋겠다." 하는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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