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 NO '승무원 유니폼 의외로 가장 불편한 부분은..'

가자GO/공항 이슈

치마 NO '승무원 유니폼 의외로 가장 불편한 부분은..'

∴∞∴ 2020. 6. 9. 19:08

 

승무원 유니폼하면 떠오르는 항공사는 단연 대한항공입니다. 끝이 빳빳하게 솟아 있는 스카프, 블루톤의 산뜻한 컬러로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예쁘기도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승무원 업무를 하기에는 불편해 보이기도 하죠.

실제로 착용해보지 않은 승객들은 속사정을 알리가 없죠. 겉으로 보기엔 타이트한 치마가 가장 불편해보이지만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의외로 치마가 아닌 다른 두 가지를 꼽습니다. 그저 단정해보이지만 이 단정함 뒤에는 많은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첫번째는 다름 아닌 유니폼의 상의입니다. 상의가 불편할게 뭐가 있나 의문이 드실텐데요. 몸통 전체가 타이트해서 불편하냐고요? 그것도 아닙니다. 바로 유니폼 목부분에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유니폼은 목이 짧은 승무원들에게는 최악이라고 합니다. 단추 3개가 있어 꽤나 높이감이 있다는 것인데요. 그 위에 리본 스카프까지 두르면 목이 갑갑해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라고 말합니다. 또한 목이 짧으면 턱까지 부딛히고 목이 졸려 숨쉬기까지 힘들 정도 라고 하네요.

목이 짧은 경우, 단추 3개를 좁게 수선해서 넉넉하게 입었다는 승무원들의 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대로라면 승무원 유니폼은 수선이 금지라고 합니다. 개인의 체형에 맞춰진 맞춤복이 아닌 기성복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부분을 감내하면서 입어야 하는 회사의 룰인것이죠.

불편한 유니폼의 비밀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대한항공 유니폼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한 스카프입니다. 빳빳하고 끝이 뾰족해서 스카프 속에 와이어가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알고보니 승무원이 따로 관리하는 손질법 속에 비밀이 있었습니다.

우선 보자기 형태로 되있는 스카프를 접어 맨다고 하는데요. 헤어스프레이나 풀을 이용해 빳빳하게 우선 만들어놔야 한다고 합니다. 그 뒤 스카프를 돌돌 말아 모양을 잡아 착용한다고 합니다.와이어가 들어있으면 따로 관리를 안해도 되서 편할 것 같은데 말이죠.

보이기에는 그저 단정하고 예쁘지만 알고보면 많은 노력과 수고가 들어가는 유니폼이었네요. 합리성만을 따졌을 때는 불필요한 노고가 많이 보이죠. 과하게 꾸밈 노고가 들어간다는 승무원들의 불만 또한 속출한다고 합니다. 좀 더 복장제재가 편해졌음 하는 마음이 드는 '유니폼의 비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