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당한다" 최근 급증한 신혼여행 사기수법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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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당한다" 최근 급증한 신혼여행 사기수법 1위

∴∞∴ 2020. 9. 29. 11:38

‘신혼여행 사기’는 이전에도 끊이지 않던 범죄 유형입니다. 특히나 최근 '신혼여행 사기' 사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사기 수법 방법만 잘 인지하고 있으면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수법이 있는지 사례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급증한 사기 수법은?

최근 '항공권과 호텔을 묶은 신혼여행 제품'을 시세보다 싸게 파는 여행사들이 늘었다고 하는데요. 문의를 하면 현금결제를 유도하면서 선계약금과 여행 비용을 지불하게끔 합니다. 한 예비부부는 선계약금 20만원과 여행비용 260만원을 결제하게 되는데요.

출처: MBC

이후 신혼여행 상품을 판매한 여행사가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워져 "폐업했다"고 통보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결제 금액으로 냈던 260만원은 환불이 불가능하다며 연신 "죄송하다"는 사과를 한다고 하는데요.

피해자는 항공사와 호텔에 연락해 직접 환불을 받기위해 전화를 합니다. 항공사와 호텔 어디에도 예약자 명단에 본인 이름이 없는 것 입니다. 여행사에 다시 묻자 "직원 실수로 예약을 못 했다. "고 변명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환불 받지 못한 피해자는 130여명. 피해액은 한 사람당 200만~600만원에 달합니다. 이들은 여행사 대표를 신고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여행사와 웨딩플래너 측 어디에 요구해도 피해 구제를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과거에도 피해사례 존재

출처: MBC

과거에도 피해 사례들은 늘 존재해 왔습니다. 수십만 원 싸게 해준다는 말에 현금 결제를 했지만 여행사가 돈만 챙기고 준비를 하지 않은 것 입니다. 해외 호텔에 체크인을 하는데 예약이 안되있어 당황했다는 피해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 


출처: MBC

현행법상 '패키지여행' 영업을 하는 경우 보상한도가 높은 기획보증보험을 들어야 하지만 전국 여행사 1만 5천여 곳 중 가입한 회사는 1.5%에 불과했습니다. (2016년 기준) 다달이 드는 보험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당해도 보상받기 어렵다?

안타깝게도 보상은 사실상 어렵다고 합니다. 업체가 여행보증보험, 기획보증보험 등에 가입해도 보증한도가 2억3000만원에 불과해서 입니다. 업체가 파업하면 피해자들이 이 금액을 나눠야 하는데 피해액에 한참 못 미쳐 형사고소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는데요. 


또한 코로나19로 어쩔수 없이 폐업한 것이라면 형사상 책임을 묻기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결제하고 수개월 지나도록 예약조차 안 했으면 사기로 의심해야 하고, 현금보단 카드 할부 결제가 가장 안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피해자를 위한 법적 보호가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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