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도 넘었다" 말 나오는 충격적인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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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도 넘었다" 말 나오는 충격적인 사진 한 장

∴∞∴ 2020. 10. 12. 19:32

동물을 직접 보고 교감할 수 있는 동물원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평소 보기 힘든 동물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관람객 중 진상객들은 늘 존재하는 법인가 봅니다. 수많은 동물들이 눈살 찌뿌려지는 관람객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요즘 SNS에 중국의 쿤밍 동물원 영상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한 중국의 동물원의 코끼리 우리 앞에는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는 푯말이 버젓이 걸려있었다고 하는데요. 누군가가 무엇을 던졌고 또 다른 관람객이 "위험할 것 같다"고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남서부 쿤밍시에 있는 쿤밍 동물원을 찾은 한 관람객은 코끼리에게 비닐이 씌워진 사과를 던졌다고 하는데요. 비닐봉지 안에 든 사과를 먹기 위해 봉지까지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비닐을 벗기는 듯 했으나 결국 비닐봉지까지 다 먹어버렸다고 목격자들은 이야기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의 반응은?

관람객들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동물원 관계자는 “코끼리는 일반 동물보다 위와 내장이 더 큰 것이 사실이지만 실수로 먹은 무언가가 문제가 될 수는 있다. 다음 식사에 소화약을 추가했다. 대부분의 경우는 하루가 지난 뒤 정상적으로 배설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물원 꼬리표  '동물 학대 문제'

동물원의 '동물학대' 문제들은 비단 중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죠. 동물원은 영리단체로, 다양한 동물 관광 상품들을 만드는데요. 훈련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를 피하기 어려워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동물원 코끼리 평균 수명은 절반 수준?

그 중 전주 동물원에 있었던 아시아코끼리 코돌이 이야기도 눈이 갑니다. 아시아 코끼리는 야생에서는 50~60년을 살지만 동물원 등 사육장에서는 절반 수준인 30~40년 정도밖에 살지 못합니다. 잦은 이동 때문에 트럭만 보면 구석으로 숨는 등 트라우마 증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에선 죽기 전 1톤 가량 몸무게가 빠진 야윈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동물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주는 기회를 제공하며 ‘교감’이나 ‘체험’으로 홍보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는 교감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학대에 가깝습니다. 동물원 존폐에 대한 찬반토론도 갈리고 있는데요. 바로 없앨 수 없다면 동물원의 사육 환경이 보다 높아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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