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비인기? 중국 결혼식장에서 대박난 한국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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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비인기? 중국 결혼식장에서 대박난 한국 간식

∴∞∴ 2020. 7. 2. 21:34

때론 한국 비인기 제품이 외국에서 터지곤 합니다. 다름 아닌 중국의 결혼식장에서 터졌다고 하는데요. 흔히 일상에서 마실 수 있는 것이지만 결혼식 안에서 대부분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중국 결혼 문화와 대박터진 한국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결혼식 비용만 3000만 원, 두 번 치룬다?

중국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집값과 신혼여행 비용을 제외하고도 피로연, 예물, 친인척 예물, 예식장 등을 포함한 금액은 한화로 약 3000만 원이 넘습니다. 결혼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싶어하는 중국인들의 마인드가 담겨있죠. 또한 신랑,신부의 고향에서 각각 식을 두 번 치루는 문화가 있습니다.

 

 

소득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결혼 비용 때문에 한국의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청년들도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는데요. 이 때문에 종종 신혼여행을 생략하기도 한다는데요. 하지만 결혼식장 비용만큼은 투자를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결혼식장에 자주 등장하는 슈퍼카

결혼식은 허례의식이라고도 불리우죠. '보여주기 식'이라고 말하며 비용을 아까워 하는 중국 예비부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통 '체면 세우기' 마인드가 강한 편이라 웨딩카로 고가의 슈퍼카를 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 결혼식 답례품 '시탕' 등장

 

중국 결혼식에서는 축복의 의미로 신랑과 신부가 하객들에게 '시탕'이라는 답례품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사탕과 초콜릿 등이 담긴 답례품은 '사랑의 달콤함'을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답례 음료는 이게 잘 나가?

음료로는 콜라, 사이다 및 오렌지주스의 사용 빈도가 높은데, 몇 년 전부터 과일 주스, 채소 쥬스같은 보다 건강한 느낌의 음료들이 피로연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객들에게 주는 술과 음료, 시탕도 중국 권역별·소득수준별로 다양하게 구성되기 때문에, 차별점을 두고 움직이는 기업들이 성공한다고 하네요.

중국 답례품으로 대박친 한국 음료?

한국의 이 음료도 중국 결혼식장에 등장해 대박을 쳤다고 하는데요. 롯데칠성음료는 이 같은 점에 착안해 쥬스를 결혼문화에 접목시켰습니다. 바로 망고쥬스입니다. 달콤한 맛이 특징인 망고는 중국 절강성과 복건성 등에서의 꽃말이 '일편단심'입니다. 

 

'당신은 내 마음속 영원한 빛,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아 망고주스를 결혼식 답례품으로 앞세웠다고 하죠. 반응은 뜨거웠다고 전해지는데요. 절강성 온주와 태주 등 도시를 중심으로 롯데 망고주스를 결혼식 답례품으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며 한 해에 3천만 개가 팔리기도 했습니다.

다른 한국 간식들도 답례품으로 인기

 

한국 간식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 믿고 먹는 식품으로 통한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초코파이, 새우깡, 쿠크다스 등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간식들이 먹히는 모습입니다. 한국 간식이 인기를 끌자 짝퉁 식품들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현지 수출에 성공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잘 파악하는 것이 핵심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