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배 더 비싼데도" 해외에서 콜라보다 더 잘 팔린 한국 음료?

가자GO/글로벌 푸드? 해외의 반응

"5배 더 비싼데도" 해외에서 콜라보다 더 잘 팔린 한국 음료?

∴∞∴ 2020. 8. 10. 19:40

가끔 한국인들이 모르는 국내 회사들이 외국에서 히트를 치곤 합니다. 기업인 입장에선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외국에서 흥행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오늘 이야기해볼 이 음료도 해외에서 엄청난 반응을 이끌며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오렌지, 커피, 콜라, 레몬 등 외국 원료로 만든 제품이 세계 음료 시장 90% 이상 차지하고 있을 때,  '우리 음료의 세계화'를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개발에 몰두한 한국인이 있었는데요. 바로 현 하이트진로의 조운호 대표입니다.

38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웅진식품 대표로 올라, 누적적자만 450억원이 넘는 웅진식품을 연이은 히트 상품으로 연 매출 26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시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그가 개발한 대표 음료로는 가을대추, 초록매실, 아침햇살, 하늘보리, 블랙보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시리즈.. 줄줄이 히트

처음 개발한 제품은 대추 음료인 '가을대추'로 1995년 출시해 첫해 170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어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시리즈를 개발했고 모두 출시 첫해 15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아침햇살, 초록매실, 자연은 시리즈는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으로 핫했지요.


베트남에선 콜라보다 잘 팔려?

아침햇살은 쌀로 만든 곡물 음료입니다. 국내에서도 매출 기록이 좋았지만 특히나 베트남에서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의 반응이냐면, 베트남 내에선 코카콜라보다 인기가 좋을 정도입니다. 베트남인의 맛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음료였습니다.

콜라보다 5배 비싼데도?

아침햇살의 베트남 이름은 ‘모닝라이스’입니다. 베트남에서 팔리는 아침햇살의 가격은 1.5L 기준 3000~4000원으로 같은 용량의 코카콜라(약 680원)의 5배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팔립니다. ‘고급스럽고 건강한 맛’이라면서 고소득층과 젊은 층이 아침 대용으로 찾고 있죠.

출시 이래 1억병 판매를 돌파한 한국음료?

또한 최근작인  '블랙보리'는 숭늉과 보리차 맛에 착안해 나온 음료입니다. 2018년 출시한 해에 150억원 매출을 올렸고, 출시 2년이 지난 지금 1억병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미국 대형 유통 업체 트레이더조에 입점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중' 입니다. 성공적인 '한국음료의 세계화'를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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