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주의' 전세계 유일 한국인에게만 돈 받는 공항?

가자GO/공항 이슈

'분노 주의' 전세계 유일 한국인에게만 돈 받는 공항?

∴∞∴ 2020. 8. 17. 21:06

전세계 유일하게 한국인만 돈을 내야 하는 공항이 있습니다. 이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서 분노를 사게 만드는데요. 한국인의 급한 성미를 이용했다고 하는데요. '빨리빨리' 문화를 악용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 위주에 설치된 '패스트 트랙 제도'

여러분들은 공항 입국시 장시간 오랫동안 줄을 서본 적이 있나요? 이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된 서비스가 있습니다. 많은 동남아 공항에서는 일반인보다 빠르게 나갈 수 있는 '패스트트랙' 서비스 입니다.


현재 태국의 방콕같은 동남아 국가 중심으로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히 승객이 원할 때 누릴 수 있는 유료 혜택이죠.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공항 밖을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승객들에게만 제공되기도 하는데요.

이 곳은 어디일까요?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곧바로 VIP 귀빈으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빠른 경로로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하고 있죠. 하지만 이 국가는 패스트트랙을 혜택이 아닌 강제로 판매해서 문제가 됩니다. 이것은 바로 캄보디아의 비자 '급행료'입니다. 이 행태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사례인데요.

"빨리 통과하려면 돈을 내라"

 

캄보디아 입국시 타국인들은 공항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만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이 비자를 발급해줄 때 1달러, 우리나라 돈 약 1,200원을 더 내면 더 빨리 비자를 발급해줄 수 있다며 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원래 옵션인데, 한국인에게는 강제?

실제로 돈을 낸 사람에겐 비자를 빨리 붙여 여권을 돌려주고요. 잔돈이 없거나 이를 거부한 사람들에게는 여권을 구석으로 미뤄 가장 늦게 비자를 준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옵션으로 요구했지만, 한국인 여행객 대부분이 불만없이 지불해, 필수적으로 내는 것으로 자리가 잡힌 것입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한국인에게만 받는다니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악습은 캄보디아의 현지 교민들에 의해 발견하게 됐습니다. 캄보디아 공무원 중 한 사람은 "한국엔 '빨리빨리' 문화가 있기 때문에 빠르게 빠져나가는 걸 원해 이런 점을 이용하면 돈을 벌 수 있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부 여행사들은 빠른 수속을 위해 처음부터 급행료를 인원당 1~2달러 정도를 미리 걷기도 합니다. 여행사들 때문에 이런 제도가 굳어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실제 후기들을 보면 "못 알아들은 척 하니 빠르게 보내준다" "돈 안 가지고 왔다고 하니 그냥 패스 해주더라"라는 평들이 이어졌습니다.

[가자GO 콘텐츠들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