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안둔다" 산 속에 쓰레기 버리고 간 관광객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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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안둔다" 산 속에 쓰레기 버리고 간 관광객의 최후

∴∞∴ 2020. 9. 20. 21:00

최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거리두기 챌린지'로 인해 등산이나 캠핑 야영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죠. 산을 찾는 야영객들이 급증하며 쓰레기 문제 또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태국도 산 속에 쌓인 쓰레기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양심없는 등산객들 때문에 파격적인 정책을 냈습니다. 정책이 적용되는 곳은 바로 카오야이 국립공원인데요. 이 곳은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휴양지로 인기 명소입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관광지'
카오야이 국립공원

매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 중 95%가 태국인입니다. 날씨가 비교적 선선해 현지인들이 자주 찾아와 힐링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곳이 관광명소로 사랑받게 된 것은 태국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 덕분이라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

200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이곳은 때 묻지 않은 원시림에 폭포, 호수 등 비경을 품고 있습니다. 태국의 야생 코끼리 중 약 300마리가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살고 있으며, 사파리 투어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공원 내 곳곳에 캠핑장이 마련돼 있어 야영하러 자주 들리죠.

하지만 최근 태국 환경부와 국립공원 측은 쓰레기가 크게 늘고 있다고 관광객들에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공원 측은 버려진 쓰레기가 동물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는데요.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게 호전되지 않자 강력한 정책을 냈습니다.

환경부에서 낸 파격 정책?

바로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다시 모아 집으로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또한 바라와트 실파 아르차 태국 환경부 장관이 소셜 미디어에 "카오야이 국립공원에 이 물건들을 놓고 가셨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쓰레기 사진을 올렸습니다.

예상보다 호평 이어져..

이를 위해 공원에 입장하는 관광객들은 주소를 적어야 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대부분 사이다라는 반응입니다. "국내에 도입하자"는 한국인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고 하네요. 어찌됐든 쓰레기 무단 투기는 범죄 행위입니다.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없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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