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쓰인다고요?" 한국인이 당황하는 동남아 화장실 내 물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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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인다고요?" 한국인이 당황하는 동남아 화장실 내 물건의 정체

∴∞∴ 2020. 11. 5. 18:30

외국가서 처음 느꼈었던 문화 충격. 여러분들도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이 곳 저 곳 다니면서 많이 받아봤었는데요. 대륙에 따라 비슷한 문화 형태를 느끼고는 하지만, 각각 국가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한 문화 또한 따로 존재합니다. 


외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한국인들 시선에서 봤을 때 신선하고, 심지어는 충격으로 까지 다가오는 문화나 물건들도 존재하는데요. 한국인들이 난생 처음보고 당황해 한다는 물건들의 쓰임새는 무엇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의 물부족 현상 심각해..

동남아의 필리핀에서 발견된다는 이 물건. 필리핀의 경우 물부족 현상이 몇년 전부터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필리핀의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의 증가에 대비해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가 턱도 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의 도시하수나 산업폐수, 생활 폐수 등은 계속 발생하는데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 역시 부족하거나, 있어도 대부분 낙후되어 있어 폐수를 걸러 사용하기보다는 댐에서 물을 바로 끌어와 수도에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작년에는 필리핀의 한 해안의 오염수 때문에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하는 경우까지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수처리시설과 정화시설이 매우 열악한 필리핀의 어느 작은 섬 화장실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장독대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수도꼭지까지 달려있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난생 처음보는 이 것은요

누가 봐도 미니 장독대라고 여겨질 익숙한 비주얼이지만 이 것은 필리핀에서는 세면대로 쓰입니다. 깨끗한 빗물을 받아 이 석기에서 걸러 세면대에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수도꼭지가 달려있는 독특하게 생긴 이 석기는 예전부터 필리핀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로 물을 냉각하는 기능과 불순물을 거를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남아 9개국 돕고있어...

이처럼 필리핀의 외곽에서는 원시적인 방법의 석기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 실태인데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동남아 9개국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물관리 정책부터 정수처리 등 물에 대한 전반적인 강의를 진행하며 수질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여행지 동남아의 필리핀. 많은 사람들이 골치를 앓고 있는 이 수질문제가 개선되어 관광객 뿐만아니라 동남아 자국민들도 마음 편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때가 하루빨리 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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