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안보인다" 중국 길거리 속 심각한 미세먼지의 실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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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인다" 중국 길거리 속 심각한 미세먼지의 실체.JPG

∴∞∴ 2020. 11. 19. 16:52
실시간 중국의 심각한 미세먼지 상황 . JPG

최근 다시금 뿌애진 하늘. 겨울만 되면 더욱 더 악화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에 올해 처음으로 미세먼지 황색경보가 내려지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받고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이징에 스모그 현상이 발생하면 1~2일 뒤에 서울에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54여개 북부 지역 도시에 '대기오염 심각' 경보 발령

중국 국가대기오염방지연합센터에서는 베이징 등 최소 54개 북부 지역 도시에 대기오염 심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 겨울은 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의 공장을 가동을 멈추며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모습이였지만 올해는 중국 내 코로나 영향이 줄어들면서 중국발 미세 먼지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

현재는 중국의 공장 가동률이 거의 100% 회복되고 있죠. 이 것을 미세먼지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겨울이라 한반도로 서풍이 자주 부는 계절적인 상황과 때때로 발생하는 대기 정체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은 올해 하반기 들어 사실상 '코로나 승리' 선언을 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대부분 회복했으며 지역 간 봉쇄가 풀리면서 차량 운행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중앙난방이 일제히 시작되면서 대기 오염도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난방 시스템도 한 몫?

중국의 난방 시스템은 한국과 달라서 석탄으로 불을 때는 지역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불을 때는 것도 정부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정부에서 불을 때는 것을 허락해 더욱 더 미세먼지 피해가 컸던 것으로 예측됩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O일만에 서울로 유입?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중국과학원 연구진이 고해상 실시간 측정분석기로 서울 대기 중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중국발 오염물질이 이틀 만에 서울로 유입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동북부 지역의 스모그는 바다를 건너면서 약해지는 부분도 있지만 한국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는 걸로 보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정상화가 올겨울 한국과 중국의 대기 오염 관리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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