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한 뒤 OO한다" 10대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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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한 뒤 OO한다" 10대 일본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놀이

∴∞∴ 2020. 12. 23. 16:15

일본의 유명한 '이지메 문화'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지메는 왕따 문화로, 학교나 직장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가정과 마을 등 크고 작은 모든 집단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도 뿌리 내려 딱히 나쁘다는 인식도 강하지 않다고 합니다.
 

SNS나 문자 메세지를 통한 방법?

최근 일본 10대들 사이에서 스마트 폰을 이용한 잔혹한 놀이가 생겨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SNS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가볍게 할 수 있는 '놀이'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 것은 '이지메 문화' 중 하나로 누군가를 왕따 시키거나 괴롭히는 행위인데요.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이지메 놀이?

일명 ‘거짓고백’이라는 놀이 문화입니다. 일부 청소년들은 거짓으로 누군가에게 고백한 뒤, 상대방이 진심으로 받아들여 호감을 표시하면 이를 캡쳐해서 SNS에 공유하거나 자신의 친구들과 공유하며 놀리는 잔혹한 놀이입니다.

고백한 뒤 폭로한다?

친구들끼리 내기를 통해 벌칙으로 다른 이성 친구에게 거짓으로 고백한 뒤 상대방이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친구들과 SNS에 공유해 반응을 보고 비웃는 것인데요. 가해자 입장에서는 가볍게 재미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수치심을 느끼고, 더 나아가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 피해 학생은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학생은 메시지를 보낼 때도 캡처될 수 있다고 겁부터 먹는다고 전하기도 했죠. 실제로 이 것을 당한 학생이 자살하는 사례도 일어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TV에서도 엿볼 수 있는 '이지메 문화'

 피해자를  놀리고 괴롭히는 이지메 문화는 TV 방송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약자인 여자가 이지메의 대상으로 자주 선택됩니다. 한 방송에선 여성에게 녹차라고 속인 와사비를 먹입니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 하는데 이것을 보면서 주위 패널이나 시청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 합니다.


 

피해자는 대개 힘이 없거나 무언가 서투르거나 성격이나 행동, 의견이 다르다는 다양한 이유에서 괴롭힘 당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일본인들은 본인의 의견을 피력할 때나 단독 행동을 기피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사회적 제도나 '이지메'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강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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