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먹거리들과 비교적 저렴한 물가로 유명해진 국가가 있습니다. 바로 대만인데요.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면 닿는 가까운 국가로 한 때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 1위'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안전한 치안과 편리한 교통 시스템으로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그런데 대만 여행을 가본 사람들이 꿀팁으로 전하는 정보가 하나 있습니다. 무언가를 산 후 영수증을 꼭 챙기라는 것인데요. 대만에서의 영수증은 단순히 무엇을 샀는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 뿐만 아니라, 큰 혜택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영수증이 두 장인 이유?
대만에선 작은 슈퍼를 비롯해 편의점 역시 무조건 영수증을 발급합니다. 영수증을 두 장 발급해준다고 하는데요. 한 장은 실제 물건 값을 치러 받는 영수증이고, 나머지 한 장은 상점이름과 특정 번호가 적혀있는 영수증으로 로또 번호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대만에서 영수증을 챙겨야 하는 이유?
두 달에 한번씩 정부에서 복권 추첨을 하고, 당첨자에겐 약 8천만원의 상금을 준다고 하는데요. 스페셜 번호의 경우엔 4억 여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이 영수증을 챙긴다고 합니다. 이런 복권 제도는 현금을 사용하고 영수증을 챙기지 않아 일어나는 탈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로도 쓰입니다.
또한 길가에는 영수증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모금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수증이 당첨될 경우 기부단체를 통해 고아원이나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쓰입니다. 여행객의 경우에는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남을 도울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것이죠.
복권 당첨 확인하는 방법
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씩 묶어서 홀수 달 25일에 추첨을 진행하는데요. 내가 가지고 있는 영수증 복권이 당첨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홀수달 25일에 대만 재무국 포털 사이트(invoice.etax.nat.gov.tw/) 에 접속한 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수령 받을 수 있어요"
대만 영수증 복권은 대만의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에게도 당첨금 수령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만에 온 관광객들도 대만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영수증 챙기기 바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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