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아닙니다, 회사 화장실에 설치돼 난리난 물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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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아닙니다, 회사 화장실에 설치돼 난리난 물건의 정체

∴∞∴ 2021. 1. 28. 19:06

중국에서 최근 놀라운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중국의 한 회사에 근무하던 여성은 새벽 1시 30분경 일을 마치고 동료와 함께 귀가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는데요. 해당 여성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6시간 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중국의 SNS에서는 과로사 가능성이 제기되며 초과근무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습니다.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 사망 여성이 자신의 SNS에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것이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 여성의 죽음에 관한 해시태그가 2억회 가까이 조회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분노케한 기업 측의 한마디

피해자가 발생한 해당 기업에서는 "목숨을 걸고 돈을 벌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나?"는 내용의 글을 올려 더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위 사건이 퍼져 비난이 쏟아지자 사실을 부인했다가 결국 업체 직원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996 문화의 정체?

이 여성의 죽음은 야근 문화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이렇듯 중국 IT업계 노동 강도를 짐작하게 하는 신조어들이 있습니다. '996'이 대표적입니다. '996'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일하는 관행을 의미합니다. 




한 기업은 화장실에 '이 것' 설치

지난해에는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도록 화장실에 타이머를 설치했다는 회사가 알려져 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 초과 근무는 오래 전부터 흔한 일이고 야근 방식을 그만두면 금방 다른 기업들에 따라잡히고 말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위 사건은 중국의 살인적인 노동 강도를 체감할 수 있는 이슈였는데요. 실제 중국의 노동법에선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4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실제로는 평균 주당 노동시간이 46~47시간 수준을 유지될만큼, 중국사회에선 살인적인 노동 시간이 큰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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