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만원? 요즘 중국 여성들이 줄서서 한다는 이색 알바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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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만원? 요즘 중국 여성들이 줄서서 한다는 이색 알바의 정체

∴∞∴ 2021. 2. 15. 17:24

중국은 별별 이색 직업들이 많습니다. 일상의 소소한 작은 일 부터 사람을 구하고는 하는데요. '창조 경제'라는 말이 있듯이 별별 직업이 다 있죠. 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을 위해 구인하는 행위가 많고, 중국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긍적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국의 공유경제는 생활 모든 분야에 활성화 돼 있습니다. 공유자전거, 공유주방 그리고 공유헬스장에 이어 사람 대여 플랫폼도 갖춘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늘은 세계 유일, 중국에서만 볼 수 있다는 이색 아르바이트, 직업에 대해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라롱샤 껍질까기 알바 
"까다가 먹음 안돼요"

영화 ‘범죄도시’의 흥행과 함께 극 중 주인공이 마라롱샤를 먹는 모습도 함께 주목을 받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마라롱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마라롱샤의 껍질을 벗기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에서는 마라롱샤의 껍질을 까주는 알바가 등장했습니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매장인 ‘허마셴성’은 마라롱샤의 껍질을 까줄 알바인 ‘바오샤스' 모집공고를 냈습니다. 규정 시간 내에 1.5kg 이상을 까야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음식값의 15%를 추가로 지불하면 바오샤스가 껍질을 발라 주며, 껍질을 발라 주고 한 달에 약 16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 내비게이션 아르바이트 
"길을 알려주는건 물론.."

물론 중국에서도 네비게이션은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사람의 손길이 필요해질 때가 있죠. 중국에는 인간 네비게이션 알바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지역 현지인이 여행객을 대상으로 인간 내비게이션이 되어 주는 알바입니다.



지역 현지인이 고속도로나 톨게이트 부근에서 길 안내라는 의미를 가진 ‘带路’라고 쓴 팻말을 들고 호객행위를 통해 손님들을 모읍니다. 원래는 여성 운전자들의 길을 안내해주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길 안내뿐만 아니라 숙박, 맛집도 알려즙니다. 



해당 지역의 지리에 능통해야 하는 것은 필수이며, 인간 내비게이션의 보수는 거리에 따라 20위안에서 100위안이며 하루 평균 200위안(3만 5000 원) 정도는 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범죄, 불법차량 운전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경우가 빈번해 경찰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백인 아르바이트 
"백인을 선호해서?"

"중국인은 가능한 이국적인 외국인을 원합니다. 검은 눈과 검은 머리는 절대 안됩니다.  키가 크고 하얀 피부, 금발 머리, 파란 눈, 둥글고 귀여운 얼굴을 원합니다. 근육은 매우 좋습니다. 근육질의 백인 남성은 어딜가도 환영받습니다." 라고 기업 홍보 직원은 말합니다.



기업들은 외국인이 행사장이나 전시회에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브랜드의 이미지가 높아진다고 믿으며, 백인들을 알바로 채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커뮤니티에 백인 모델을 찾는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수요가 높은 직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남친 대리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춤 아르바이트 
"같이 춰드립니다"

"춤바람 났다"는 표현이 있죠. 그만큼 중독성이 있다는 취미 활동!  바로 사교 댄스입니다. 하지만 성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춤을 함께 춰주는 아르바이트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여성 댄서들을 찾는 알바들이 많습니다. 시간당 적게는 100위안 (한화 17,000원), 많게는 300위안 (한화 51,500원)까지 다양합니다. 사교 댄스를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돈도 벌고 취미 활동도 할 수 있어, 줄을 설 정도로 인기있는 알바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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