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번호 물어보면 어떤가요?" 에 대한 승무원의 솔직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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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번호 물어보면 어떤가요?" 에 대한 승무원의 솔직한 대답

∴∞∴ 2021. 2. 23. 17:23

객실 승무원 하면  '예쁘다' '호감상이다'는 이미지가 떠오를 만큼, 승무원들의 외모는 출중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 뭇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에게 번호를 묻는 남성 승객들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승객으로부터 쪽지나 명함 등을 받는 승무원의 입장은 매우 난처하다고 합니다. 오늘은 전직 승무원이었던 유튜버의 솔직한 심정은 어떤지, 승객에게 명함을 받을 시에 메뉴얼이 따로 정해져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전직 승무원의 피하고 싶던 3대 질문

'늘스타'는 유명한 전직 승무원 출신 유튜버입니다. 그녀는 피하고 싶은 승무원 관련 질문 중 세 가지를 꼽기도 했는데요. 모두 남성의 대시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기내에서 명함 많이 받나요?" "거절할 수 있나요?" "연락해본 사람있어요?"와 같은 질문입니다.



"승무원들 실제로 명함 많이 받나요?"

'승객이 대시할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항공사 면접 단골 기출 질문으로 등장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녀는 명함 받는 일이 잦았다고 하죠. 유튜버 늘스타는 주변 승무원에게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반응이 조금씩 달랐지만 그 중 겹치는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승객에게 번호 받을 때의 공통적인 의견

바로 "나한테만 줬을까?"와 같은 의문이 든다고 합니다. 상대방 승객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하죠. 항공사의 메뉴얼 상 이를 거절할 수는 없어서 명함을 주면 우선 받아는 둔다고 하는데요. 결론적으로 번호를 묻거나 명함을 건네줘도, 연락이 이어질 확률은 현저히 낮다는 것입니다. 



승객의 대시가 당황스러운 이유?

 승무원은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대시한 승객이 최대한 무안해하지 않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남자친구가 있다고 둘러대며 공손하게 거절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명함을 받으면 '기분이 좋았다' 대답한 승무원도 있지만, 대부분은 대응하기 난처해서 피하고 싶은 상황이라고 대답합니다.



항공사의 운용방침 상 고객의 컴플레인은 대부분 인사고과와 연결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겉모습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 같아, 무조건 좋지 만은 않다고 하죠. 따라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승무원에게 개인적인 만남을 위해 비행 중 명함을 주거나, 전화번호를 묻는 행위는 진정 승무원을 위한 행동은 아닌 것이라고 결론 내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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