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승무원이 실수하자, 배우 정우성이 건낸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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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승무원이 실수하자, 배우 정우성이 건낸 한마디

∴∞∴ 2021. 2. 23. 18:36

승무원 출신 유튜버 김수달은 항공사 선배를 게스트로 초청해 정우성과 관련된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해당 승무원은 "20년이 지난,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나왔다. 처음 입사했을 때 주어진 업무가 퍼스트 클래스 승객을 에스코트해서 게이트까지 가는 것이었다"고 입을 뗐는데요.



헐레벌떡 뛰어오던 승객이 바로 정우성?

"헐레벌떡 뛰어오는 승객을 봤는데 바로 정우성이었다. 정말 실제로 봤을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빛이 나고 너무 잘 생기셨다. 키도 크고 실물이 훨씬 멋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뒤 너무 긴장돼 빨리 게이트로 모셔야겠다 생각해서 게이트로 뛰어갔다고 하는데요.



신입 승무원의 황당한 실수는..

당시 LA에 가는 비행기였는데, 만석이어서 400명 정도 되는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당시 정우성을  퍼스트 클래스 탑승구로 안내해야 했는데, 이코노미 클랙스 승객들 맨 뒤에 줄을 세우는 황당한 실수를 한 것입니다.



신입 승무원이 실수 하자
'정우성이 건낸 한마디'

신입 승무원이 실수를 하자, 정우성이 한마디를 건냈다고 하는데요. "혹시 신입이시냐"며 웃었고 그 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는 등 긴장된 분위기를 풀어줬다고 합니다. 결국 다른 승객들의 탑승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탑승했다고 하는데요. "잘 다녀오겠다. 덕분에 감사했다"고 말한 뒤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그때까지만 해도 큰 잘못인지 몰랐다고 하는데요. 정우성이 탑승한 뒤 선배들에게 혼났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업무 미숙으로 컴플레인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회사 쪽에서 정우성 측에 연락을 취했는데 "덕분에 잘 도착했다"고 오히려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하죠.



해당 승무원은 "신입 직원의 실수를 이해해줘 감사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승무원들은 이렇듯 서비스를 해주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이전에 주 업무는 '안전 업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승무원을 서비스직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죠. 정우성처럼 실수를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따뜻한 승객들이 많아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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