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웃으며 뚫어지게 쳐다본다면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 기내 안 승무원이 해야하는 일들은 무궁무진한데요. 그만큼 승무원이 되기 위한 필수 요건도 다양하게 요구됩니다.  오랜 시간 비행을 자주 해야하는 만큼 튼튼한 체력과 서비스 정신은 기본이고 빠른 판단 능력도 중요시되죠.

유난히 밝게 웃으며 승객들을 반기는 이유?

 비행기를 타면 승무원이 웃는 얼굴로 밝게 인사하며 승객을 맞이하는데요. 이 것은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훑어보고 파악하기 위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비상 상황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받기 위해 승객들을 유심히 응시하는 것입니다.

 

승무원들이 밝은 미소로 승객들에게 인사를 할 때, 같이 인사를 해 주거나 밝게 행동하는 승객들의 경우 도움을 요청했을 때 흔쾌히 승낙하고 지시에 잘 따라줄 가능성이 높은  것인데요. 승무원들은 비상상황시 이런 승객들에게 부탁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비행기를 탈 때부터 불친절하거나 짜증을 내는 승객은 도움을 요청할 시 거절하거나 위기 상황 시 지시에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승객에게는 문제가 발생해도 되도록 도움 요청을 피하게 된다고 하죠.

미국에서는 이런 특별 훈련까지?

미국의 한 공항에서도 승객들을 유심히 보는 훈련을 받습니다. 미국의 한 국적기에서는 인신 매매에 대비해 피해자를 탐색하는 훈련을 별도로 받는다고 하죠. 미국의 항공 승무원들은 잠재적 피해자와 의심되는 가해자에 대해 탐색하고, 의심되면 항공사의 기장에게 보고하도록 훈련 받는다고 합니다. 

미국의 '인신매매' 범죄 수준이 어느 정도길래..

승객들을 주시하고 지켜보다 의심가는 승객을 발견하면, 조용하고도 차분하게 뒤에서 보고를 하는데요. 미국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46만명의 인신 매매 희생자가 확인될 정도로 '인신매매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항공사들도 협조하는 추세라고 전해집니다.

어린 승객의 손이 어른의 손에 가까이 붙어있는 경우 (아마도 수갑을 숨기고 있을 거라고 예상), 어린 승객과 동승자인 어른이 함께 탑승하고 있지만 생김새가 비슷하지 않고 성도 같지 않은 경우, 어린 아이가 홀로 비행기를 탑승한 경우 등등의 이상 행동이 보여지면 감시 대상 1순위가 되는 것이죠.

응급 상황 전 미리 파악하는 행동이기도..

또한 기내에 의사 승객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승무원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응급 상황 전 미리 파악을 해 둔다면 긴박한 상황에 도움이 되겠죠. 만약 의사가 없다면 일반 승객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도움 요청을 피해야 할' 승객을 이렇게 미리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도 승객들의 건강상태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파보이거나 불편해 보이는 승객의 경우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판단력 만으로 승객의 정보를 알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지만  안전교육과 판단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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