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인기인데.. 프랑스에선 식용 불법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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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인기인데.. 프랑스에선 식용 불법인 식품?

∴∞∴ 2021. 1. 31. 21:50

최근 한국에서 음료 메뉴로 출시되어 핫했던 식재료. 국내에선 사랑받는 인기 식품이지만 프랑스에서는 먹으면 안되는 금기 식품입니다. 심지어 법적으로도 판매가 금지되어 있죠. 과연 어떤 식품이고 왜 금지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식품은 바로?

바로 쑥입니다. 프랑스에서 쑥을 재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요. 프랑스에서 쑥은 의료용 외에는 판매금지입니다. 판매와 식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이유는 재배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먹을 수 없다?

따라서 프랑스인 입장에서는 한 번도 쑥으로 만든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선 떡이나 음료에도 많이 넣어먹고, 국에도 넣어먹는 등 의료목적 보다 먹는 용도로 주로 쓰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처음 쑥을 먹어봤다고 말합니다.



프랑스인이 한국 길거리보고 놀란 이유?

또한 길거리에서 나무나 잎을 널어놓고 판매하는 노점들이 많은데요.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무척이나 신선했다고 말합니다. 쑥 외에도 한국인들이 즐겨먹는 깻잎이나 나물 종류들은 프랑스의 한인마트에서만 구할 수 있죠.



쑥은 국가별로 쓰임새나 효능이 다르다?

쑥은 국가마다 효능과 성분이 달라 쓰임새가 다릅니다. 유럽이나 러시아의 웜우드로 부르는 쓴쑥은 거의 사용이 불가합니다. 프랑스나 독일 등지의 쑥은 간질발작, 환각의 부작용이 있어 무척이나 위험합니다. 유학생이나 거주하실 분들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국내 쑥과 서구권 쑥의 차이점?

우리나라 쑥은 비교적 독성이 적지만 서양 쑥은 독성이 강합니다. 특히 유럽의 쓴쑥(wormwood)은 투우존함량이 높습니다. 독특하고 향이 강해 향쑥이라고 부르는데요. ‘worm’이란 이름은 구충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고흐는 쑥을 먹었다?

쓴쑥은 프랑스가 원산지인 압생트(absinthe)라는 술의 원료로도 사용됐는데 압생트는 환각작용이 있어 19세기 유럽의 예술가들이 즐겨마셨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악마의 술이라고도 불리고, 고흐가 이 술을 마시고 환각상태에서 귀를 잘랐다고 해 고흐의 술이라고도  불리웁니다.



한국 쑥 먹을 때 꼭 주의할 점!

쑥을 큰 경계없이 식품, 약으로 먹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국내 자생쑥에도 미량의 투우존이 검출됩니다. 따라서 어린 쑥일지라도 생 쑥은 먹으면 안 됩니다. 투우존은 휘발성이 강해 말려 먹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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