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쓰레기 취급 "한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먹는다는 식품입니다"

가자GO/글로벌 푸드? 해외의 반응

외국에선 쓰레기 취급 "한국에서 대부분 수입해 먹는다는 식품입니다"

∴∞∴ 2021. 3. 9. 17:47

각 나라마다 고유한 식습관과 특징들이 있지요. 우리나라 또한 고유의 식문화와 개성을 지니고 있는데요. 전세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많이 먹는다는 음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에서는 쓰레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이 식품은 과연 무엇일까요?



"영국에서는 쓰레기 취급받습니다"

영국은 이 식품의 어획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 영국인 어부는 "영국인들은 이 것을 먹지 않는다. 우리는 오로지 한국인들을 위해 바다에 나선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국민안주'로 떠오르기도 했는데요.



한국에서 90% 소비되는 식품?

이 식품은 한국, 프랑스, 일본에서만 생산 및 소비됩니다. 그 중 90%가 한국에서 소비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여  아일랜드, 영국, 노르웨이, 캐나다에서 많이 수입해온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식품일까요? 바로 이 식품은 골뱅이 입니다.



영화 <괴물>보고 외국인들 경악

골뱅이는 먹지 않는 수출 국가에서는 영화 <괴물> 속 송강호가 골뱅이를 먹는 걸 보고 신기하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골뱅이를 어획하는 한 영국인 어부는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며 할머니 발톱 맛이 난다고 평할 정도였죠.



"일본에서도 먹긴 하나.."

서구권에서는 아시아에서 골뱅이가 정력제로 유명하기 때문에 먹는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도 먹긴 하나 전국적으로 대중적인 식품은 아닙니다. 대체로 아이치현 일부 지방에서나 먹는 수준입니다.



영국에서 많은 골뱅이를 수입하는 이유?

국내 골뱅이 식품사 관계자는 골뱅이 무침이 1980년대 후반부터 국민 안주로 떠오르며 사랑받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동해에서 골뱅이 씨가 마르기 시작해 해외에서 골뱅이를 찾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해외서 이것 저것 찾아봤지만 영국 것이 크고 가장 쫄깃한 식감이었다" 며 영국에서 주로 수입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골뱅이 무침' 먹어본 외국인들 반응?

하지만 근래에는 한국 문화나 음식이 해외로 잘 알려지면서 "골뱅이가 예상보다 맛있었다" 호평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콤달콤한 골뱅이 무침 소스 덕도 크다고 하죠. 특히 스페인이나 모로코인,프랑스에서는 식감이 비슷한 달팽이를 꽤 많이 먹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알려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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