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원 짜리 여행 상품 갔다가 버스에서 내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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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원 짜리 여행 상품 갔다가 버스에서 내려보니"

∴∞∴ 2021. 5. 23. 15:49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간혹 저렴한 동남아 패키지를 끊었다가 강매에 시달렸다는 후기는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에서 있었던 황당한 여행 상품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데요.



3천원 짜리 여행 상품 샀다가

중국에서 룽야오 라는 여행사에서는 18위안(3천원) 상당의 저가 상품이 나왔었다고 하는데요. 그 안에는 대형 버스 왕복 이용료와 점심 도시락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 마을의 10명 노인들은 오전 7시경 마을 회관에 모여 여행사에서 제공한 대형 버스에 탑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버스를 탑승한 지 20분 만에 정차한 곳은 다름 아닌 공동묘지였습니다. 여행 전단지에는 수많은 꽃들이 흐드러진 공원 사진이 있었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모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여행을 주선한 정 씨는 화가 나서 여행사에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8400원 짜리 여행 상품 샀다가

최근 중국에서는 국내 여행의 관심이 높아지자 저가 여행 상품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데 그만큼 피해 사례도 늘어서 문제라고 하는데요. 허난성에서는 49위안(약 8400원)의 여행 상품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 상품에는 아침, 점심이 제공되고 왕복 관광버스 탑승 비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허난성의 유명한 관광지를 투어하는 것이라고 소개해서 총 60여명이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인근 공원에 내려줬다고 합니다. 오전에 관광객들을 공원에 방치해두다가 두번째로 인근 박물관에 정차시켰는데 입장권 비용은 내지 않아 관광객들은 건물만 보다가 다시 버스에 올라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버스는 마지막으로 현지 쇼핑몰로 안내를 했다고 하는데요. 



"물건 강매까지 당했죠"

당시 남자 여행 가이드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수 십여개의 상자를 홍보했고 물건을 강매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물건들은 정식 인가를 받지도 않은 의약품들이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사지 못한다는 관광객들에게는 그보다 싼 비누나 치약을 억지로 사게끔 했다고 합니다. 현재 정부에서는 저가 여행 상품 주의를 권고하는 공지를 내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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